[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공공기관 100곳에 ‘직무 중심 보수체계(직무급)’를 도입한다. 정부는 직무급 도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에 총 인건비 인상과 경영 평가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자율·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 기능과 고등교육 기능을 가진 4대 과학기술원을 공공기관 지정에서 해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직무급 도입기관을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회 일각에서 여러 문제 제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스템을 통해 볼 여지가 있는지 잘 점검해보겠다”고 밝혔다.이미 금감원 차원에서 검사 및 제재를 마무리했지만 추가적인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디스커버리 펀드 등 이전 정부에 발생한 사모펀드 문제가 다시 수면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기자실에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을 다시 볼 의향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9일 금융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사후적 처벌에서 은행 스스로 하는 ‘가이드’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제2의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막기 위해 금융상품 모니터링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계 대출 관리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정 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대내외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이같이 주문
작년 금융 민원 전년比 9.9% 증가사모펀드 분쟁에 민원처리일 늘어[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관련 여파로 지난해 발생한 금융투자업·은행업 민원이 9만건을 넘기며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났다. 금융투자업권의 민원은 70% 넘게 늘면서 주요 금융권 중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사모펀드 주요 판매채널인 은행도 민원이 20% 증가했다. 이외에도 보험, 비은행 등 모든 업권에서 민원이 늘었다.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9만 334건으로 전
“공직자로서의 역할 당부”문 대통령, 사면 시기상조론엔“이낙연 똥볼” vs “승자 이낙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추미애·윤석열 갈등, 전직 대통령 사면, 부동산 대책, 남북관계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 가운데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정치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다’라고 하거나,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하는 등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이 나와 관심이 쏠렸다.19일 오후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난 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다. 그만큼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며 우리네 일상을 180도 바꾸어 놓았다.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전세대란으로 문재인 정부를 향한 민심 이반이 심상치 않다. 거기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올해 남북관계는 살얼음판을 면치 못했다. 그 와중에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은 K무비와 K팝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감당했다. 천지일보는 올해 국내 10대 뉴스를 다음과 같이 선정했다.1.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3차 대유행
“양정철 불참은 당내 갈등 조율할 여지 남긴 것”“국민의힘 지지율 반등, 與 반감에 대한 반사이익”“비대위 체제 한계 있어… 제1야당 야성 회복해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전·현직 의원 56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이 공식 발족한 가운데 내년 재보궐선거와 내후년 대통령선거 이후까지 큰 그림을 그리는 가장 강력한 결사체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4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여의도 하이킥’ 16회 차에서는 친문세력이 대규모 싱크탱크를 발족한 이유에 대해 분석
“상시국회로 행정부 견제 충실”대우조선해양 피해업체에 관심“사모펀드 규제 다시 강화해야”“秋·尹 갈등에 검찰개혁 절실”[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맹탕국감’ ‘정쟁국감’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시작해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마무리됐다며, 코로나19 위기 대응, 부동산 정책 등의 민생현안은 뒷전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결국 국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상시국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지난 10월 3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핫이슈[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6일 마무리됐다.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가 지난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약 2% 가까이 성장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 주간의 핫이슈들을 모아봤다. ◆‘재계 큰별’ 지다… 이건희 회장 향년 78세로 별세☞(원문보기)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 정부와 공무원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보며 국민건강에 대한 진심어린 우려가 느껴졌다. 다른 나라 정부도 이런 모습을 배워야 한다.” 미국 시카고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빅토리아 로페즈는 28일 천지일보 시카고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이렇게 평가했다.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대로 하락한 지 하루만에 곧바로 세 자릿수대로 다시 진입했다. 28일 주요 이슈를 모
국민의힘, 의총 열고 특검수용 촉구與는 특검보단 공수처 출범에 비중“11월 내 모든 절차 끝내야” 쐐기[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공수처 출범을 압박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이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공수처의 출범 지연도 이제 끝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여야 간 협치를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지금 같은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
김종인 “라임‧옵티머스 특검 불가에 항의 표시로 불참”주호영,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신체 수색에 발걸음 돌려[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아 여야 협치를 외쳤지만, 사전 환담에 제1야당 지도부가 불참하면서 협치가 무색해진 모양새다.문 대통령이 이날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 의장단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사전환담을 하는 자리에 제1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이날 환담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최재형 감사원장을 비롯해
김종인, 문 대통령과 사전 간담 응하지 않기로주호영 “국민, 민주당에 의석 몰아준 것 후회”[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참석해 최소한의 항의 표시로 ‘이게 나라냐’라는 팻말을 들기로 결정했다.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 직후 “시정연설에 참석해 ‘이게 나라냐’라는 팻말을 들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가 요구한 10가지 질문에 답변도 없는 상태이고 (여당은) 특검 요구를 완전히 무시하지 않나. 여기에 대한 야당과 국민 의사를 피켓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또한 국민
정부 악재에도 30%대 박스권마포포럼 중심으로 잠룡 집결‘라스 특검’ 도입으로 반등 노려[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체 현상이 지속하자 당 안팎에서 지도부 흔들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야권 잠룡들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2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지속하자 김 위원장을 향한 당내 불만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중진급 인사들이 계속해서 비판을 쏟아내는 상황이다.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김재경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27일 “무책임한 정쟁용 특검 요구를 철회하고, 민생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금융 사기 사건임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하는 여권 실세의 로비설도 근거 없다. 권력형 게이트가 아니라는 게 명백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오직 국민의힘만 권력형 게이트라고 우기면서 억지 특검을 주장하고 있다”며 “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여야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월북 논란을 두고 격돌했다. 해양경찰청장이 북한군 피격으로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월북’ 논란에 대해 “(공무원 A씨가) 자진 월북한 증거가 다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사태로 택배 물량이 증가,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사하는 사태가 발생해 연일 논란이 되자 택배회사가 대책을 내놨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받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오늘(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 거부 입장을 고수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대회를 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한 철야 릴레이 규탄 발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27일 16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고 공지했다. 라임·옵티머스 특검 관철을 위해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자는 취지다.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로텐더홀에서 라임·옵티머스 특검을 거부하는 민주당 규탄대회를, 18시부터는 릴레이 규탄발언을 철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위중한 상
文대통령 긍정평가 45.6%, 부정평가 49.6%[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영향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7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9%p 오른 35.1%, 국민의힘은 2.3%p 내린 27.3%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7.8%p로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민주당은 충청권(10.8%p↑)·서울(6.8%p↑)·TK(4.9%p↑), 여성(3.
사모펀드 규제 풀어줘사모운용사 난립 계기전문투자자가 투자해야금융사기 처벌강화 절실[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세상이 떠들썩하다.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전환사채(CB) 편법적 거래 의혹이 불거졌고 같은 해 10월 고객의 돈을 돌려줄 수 없다며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키면서 개인 투자자 4천여명이 1조 7천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이 회사는 단기적으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코스닥 좀비기업의 부실 자산을 대량 매입하고 메자닌펀드 관련 투자 회사 주가가 폭락하는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핫이슈10[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청와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정감사 발언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들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5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부검결과 독감백신 사망 연관성 확인 안 돼… 접종 중단 없다☞(원문보기)23일 오후 1시 기준 독감 백신 예방 접종 이후 국내에서 사망한 36명 가운데 13명은 백신 접종과 연